전자발지 훼손 또 있다... '마창진' 공개수배령
전자발지 끊고 도주 후 '13일째 잠적'
20대女 성폭행 전과
전남 장흥서 도주… 검찰?경찰 비상
신장 167cm, 체중 56kg에 마른 체형
법무부, 도주범 마창진 공개수배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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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03:30 | 최종 수정 2021.09.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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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세)'에게 공개 수배령이 떨어졌다.
법무부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전남 장흥의 한 야산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50살 마창진을 지난 1일 공배 수배했다고 밝혔다.
오늘로 13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의 마창진은 전자방지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과, 검찰, 보호관찰소가 함께 공개수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마창진은 도주 당시 줄무늬가 있는 파란색 반소매 상의에 검정 계열의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암이나 화순, 나주, 광주 등 방면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키가 작고 마른체형의 마창진은 지난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전자발찌(7년 의무)를 착용하며 생활해왔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마창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최근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2명을 연쇄 살인한 강 모 씨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마창진을 포함 아직까지 총 3명의 도주자(이중 2명은 성범죄자)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제도개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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