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이천 여주까지 잇는 '동남축 광역 자전거도로망' 내년 준공

- 동남축 광역도로망 '설계' 마무리… 80여억 원 투자

- 용인∼이천 20.9km 구간 설계 완료

- 여주 5.4km 구간 8월 중 설계 완료 앞둬

- 여주구간은 남한강 자연경관을 즐기며 라이딩 가능

- 용인-이천구간은 최대한 하천 따라 자전거 탈 수 있는 방안 설계

이경훈 기자 승인 2021.08.05 04:00 의견 0
경기도 여주시에 소재한 신륵사와 남한강 전경. (사진제공 = 여주시청)

민선7기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의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사업 추진이 곧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은 지역 간 단절된 자전거 도로망을 연결해 도민들에게 편리한 자전거 이용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민선7기 공약사업이다.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부터 '이천시 호법면 장암천 합류지점'까지를 잇는 20.9km와 '여주시 흥천면 하다리'에서 '금사면 이포리'까지 5.4km를 연결, 도합 26.3km의 경기 동남권 자전거도로망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용인~이천 20.9km 구간은 설계를 완료하고, 여주 구간(5.4km)은 이달 중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산지, 농지전용 협의 등 기타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80여억 원(도비 30%, 시군비 70%)이 투자될 전망이다.

특히 설계 시 여주구간은 여주시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이용자들이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용인에서 이천구간의 경우 이용자 안전성과 기 설치된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를 중점으로 최대한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방안을 설계에 반영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전거 도로 내 안전시설물 충분히 설치함으로써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을 도모하는 한편,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는 차원에서 일정구간 마다 휴게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이 완공되면, 경기도를 원형으로 순환하는 자전거길이 완성된다”며 “자전거를 이용해 경기도 곳곳의 자연과 문화·역사 자원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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