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권 6개시 '시민 장례절차' 원스톱 시대 열렸다

접근성·이용편리·저렴한 비용 3대 장점

김형주 기자 승인 2021.07.02 05:00 | 최종 수정 2021.07.02 07:48 의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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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열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개원식에 참석한 인근 6개시 지자체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양시청)

경기 서남부권 6개 지자체(안양·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시)가 공동 투자해 건립한 종합장사시설 '함백산추모공원'(경기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이 지난달 30일 개원식과 함께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함백산추모공원 화장장 광장에서 개최된 개원식에는 6개시 지자체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 관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개원사 및 축사, 개원 세리모니, 기념식수, 시설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함백산추모공원은 경기도 서부권 6개 지자체가 함께 손잡고 건립한 종합장사시설이다. 장례식장(8실)부터 화장장(13기) 및 봉안당(2만6514기), 자연장지(2만5300기)까지 원스톱(one-stop)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용료는 화장시설 16만 원, 봉안시설 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 서남부권 시민들은 한결 편리하고 저렴하게 장례식을 치룰 수 있게 됐다.

건립에 따른 예산 및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공모방식을 통한 입지선정으로 님비시설을 관주도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유치한 선진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롭게 모습을 선보인 함백산추모공원은 수목장의 경우 수목 소생에 충분한 기간이 필요해 내년 7월부터 사용가능 하다.

아울러, 장례식장은 코로나19 우려로 올해 10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추모공원과 국도39호선 연결도로인 함백교는 보강공사를 통해 다음달 1일 개통된다.

한편, 화장장 예약은 e하늘장사시스템 및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홈페이지(www.hsuco.or.kr/hambaeksan)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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