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에서 강남까지… 환승없이 '1시간'만에 주파한다

- 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 구간 오는 22일 개통
- 출·퇴근 시 평균 6분, 평상 시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영
-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 기대
- 2027년,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예정

이경훈 기자 승인 2021.05.18 06:00 | 최종 수정 2021.05.19 09:48 의견 3

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을 잇는 정거장 2개소, 총연장 4.2km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인천 석남에서 강남까지 1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pixabay)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을 잇는 정거장 2개소, 총연장 4.2km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이달 22일 오전 첫차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달 21일에는 산곡역과 석남역 두 곳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개통식 행사를 코로나19 등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최소한의 규모로 개최한다.

도시철도7호선 노선연장을 통해 인천 1·2호선과의 환승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서·북부 지역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연계로 지역 간 교통 균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사초기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공사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저한 공정관리로 예상보다 1년 단축해 금년 5월에 개통하게 됐다.

총 소요된 사업 비는 도합 3757억 원 규모로 국비 2254억 원과 시비 1503억 원이 투입됐으며,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에는 평균 6분,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그간 인천 서·북부지역은 많은 교통량과 철마산과 인천대로 등 지형적 요인으로 인한 지역 간 생활권 단절 등으로 교통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번 석남선 개통을 통한 격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돼 지역 활성화 및 균형발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연말에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역을 시작으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와 연결되며 2027년에 개통된다.·

총 연장는 10.6km, 정거장 7개소이며 국비 7786억 원과 시비 6,205억 원 등 총 1조 399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기용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고생한 공사관계자와 교통 불편을 감내한 부평구·서구 지역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망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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