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문화도시 화성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하모니
마을의인문학 음악콘서트
문화도시화성 시민보고회
화성의 도시문화를 이야기하는 시간
화성시, '문화도시 화성' 추진 계획 밝혀
이경훈 기자
승인
2021.05.15 13:52 | 최종 수정 2021.05.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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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주도로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화성시에서 마을공동체 공연과 인문학 치유공연 등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15일 오후 화성시 동탄목동이음터 이음홀에서 '마을의인문학X문화도시화성' 컬쳐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을의인문학(백현빈 대표)과 화성시문화재단(이종원 대표이사)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타동아리 소리숲, 재능 나눔 색소폰 교실, 가수 보엠이 음악콘서트를 진행했다. 별도 행사로 나호열 시인(경희대 철학박사)의 문학치유 강연은 힐링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 "어디에 살아도 문화를 누릴 수 있다면…"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백현빈 마을의 인문학 대표는 "어디에 살아도 문화를 누릴 수 있고 새로운 창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새로운 인재가 될 것이고 지역의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그것이 곧 마을의인문학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시 측에서 준비한 시민보고회가 이어졌다. 최근 화성시는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라는 키워드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 시민이 주도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화도시 화성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사회 및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도모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문화자치 형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원 화성시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늘 봄비가 내렸는데 화성의 모든 일들이 튼실하게 잘 자라고 성장해 나갈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화성에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가능한 것"이라며 "우리의 삶이 조금이라도 행복해 질 수 있는 시작의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화성에 산다는 것 자체가 조금이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것이 문화도시로 가는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며 "더욱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화성시민은 "비가 오는 날 통기타 동아리와 색소폰 동아리에서 들려주는 멋진 선율에 힐링과 감동의 시간 이었다"며 "마을과 함께하는 문화사업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을의인문학은 '우리 마을에 인문학이 돌아옵니다'를 모토로 '품격 있는 문화의 마을' '인문 예술 인재의 마을' '브랜드로 살아나는 마을'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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