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수리산 수암봉 핫스폿 총정리… 지금 가야 예쁘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을 대표하는 산행지인 수리산 수암봉이 늦가을 절정의 풍경을 연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비교적 짧은 산행으로도 탁월한 조망을 즐길 수 있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고르게 사랑받는 코스다.

‘안산사랑투어’ 첫 여정으로 수암봉을 찾은 취재진은 산행 코스, 주차 정보 등 실질적인 정보와 함께 가을이 머물다 가는 현장을 담았다.

■ 안산 도심 속 명품 조망… 수암봉 기본 정보

수암봉은 해발 약 395m로 높지 않지만, 안산 전역은 물론 수도권 북동부까지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이 장점이다.

▶ 위치 :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일원

▶ 특징 : 완만한 능선·잘 정비된 전망대·높은 접근성

▶ 접근 : 지하철 4호선 반월역·상록수역에서 버스·도보 가능, 자차 이용 시 ‘수암동 수린산 입구 공영주차장’이 가장 가깝다

서울·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높아 주말이면 산행객들이 꾸준히 찾는다.

■ 추천 코스 2선… “역에서 역으로” 이동해 효율적인 산행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반월역과 상록수역을 연결하는 능선 종주 코스다. 능선 구간에는 데크길·계단길이 잘 조성돼 있어 무릎 부담이 적고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다”… 11월의 수암봉 풍경

취재진이 찾은 수암봉은 가을이 끝자락을 향해가는 11월, 붉은 단풍과 노란 낙엽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정상석 옆 전망대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촬영 명소로, 안산 도심과 멀리 수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 위로는 부드러운 연무와 햇빛이 겹쳐져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놓치면 아쉬운 ‘사진 명소’ TOP 5

수암봉을 찾는다면 아래 다섯 곳은 반드시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

1. 정상부 데크 전망대

2. 능선 사이로 비치는 푸른 하늘

3. 단풍·노란 잎 터널 구간

4. 계단길 낙엽 스팟

5. 바위 능선에서 내려다본 안산 시가지

특히 오후 3시 전후에는 역광이 비쳐 사진이 가장 선명하게 나온다.

■ 초보자·시니어 산행객을 위한 팁

수암봉은 초보자도 즐기기 좋은 코스지만,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1. 스틱 1~2개 사용 → 하산 시 무릎 부담 완화

2. 정상부 일부 바위 구간은 미끄럼 주의

3. 최소 500ml 이상의 물 휴대

4. 11월 이후에는 ‘고어텍스 외피 + 얇은 플리스’ 조합 추천

■ “안산의 매력을 다시 걷다”… 안산사랑투어의 첫 발걸음

취재진은 이번 수암봉 산행을 시작으로 매주 한 곳씩 안산의 자연·명소·산책길을 소개하는 ‘안산사랑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09년 안산 시계를 처음 걸었던 기억처럼, 다시 도시를 걸으며 그때 보지 못했던 안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예정”이라고 취재팀은 밝혔다.

다음 주에는 안산의 대표 수변길 중 한 곳을 찾아 더 깊은 지역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