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양육 환경 지원 박차 가한다

첫째 200, 둘째 400, 셋째부터 1000만원 분할 지급

전솔 기자 승인 2023.05.10 10:46 의견 0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해 신년맞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안양시청)


안양시는 이달 1일 출생아부터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출산지원금을 인상하고 기존의 일시지급 방식을 분할지급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출산지원금은 첫째아는 종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둘째아는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2배 인상해 지급한다. 셋째아의 경우 300만원, 넷째부터 50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셋째부터 1000만원 지급으로 변경했다.

지급방식은 일시지급에서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지급으로 변경된다.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사람으로서 출생아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되어있는 부 또는 모가 지원대상이다.

시는 출산지원금 외에도 임신축하금 지급 및 진료비지원,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운영,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결정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기준 출생아 수가 3443명으로 전년 대비 166명(5.06%) 늘어났으며, 통계청 합계출산율(잠정) 0.9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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