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저출산 극복 추진 민·관 공동 실천 협약식

?저출산 위기 인구문제 극복 ?양육 친화분위기 조성 등에 공동 노력 다짐

전솔 기자 승인 2022.04.14 07:00 의견 0
OECD 회원국 출산율 비교 (자료제공. 안양시)

안양시 등 4개 기관이 민관협력으로 출산율 문제 극복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현섭 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안양시지부장·김인석 안양청년회의소 회장·이세규 동안양청년회의소 회장이 13일 안양시청에서‘저출산 극복 추진 민·관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낮은 출산율과 인구감소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관련한 사업 발굴 및 전략적 기반 마련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또 저출산에 대응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보조를 맞춰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낮은 출산율이 인구감소로 이어져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관이 머리를 맞대 문제를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약에 참여해준 민간단체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협약을 체결한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은 2008년에 설립, 전국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출산장려와 저출산 극복 캠페인, 이와 관련한 교육과 연구 등이 주요 활동 사항이다. 또 (사)안양․동안양 청년회의소는 45세 이하 남녀가 주축인 청소년 육성 및 봉사단체이다.

이현섭 안양시지부장은 저출산 극복 협약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인구문제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대책을 모색하면 저출산 극복 추진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김인석·이세규 회장은 청년단체인 만큼 청년의 입장에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의 인구수와 출산율은 10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기록에 의하면 2010년 62만여명에 이르던 인구가 2021년에는 54만7천여명으로 줄었고, 출생아수도 5,863명(2010년)에서 3,300여명, 출산율 0.88 (2021년 잠정치)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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