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문화도시 감사청구, "다수의 힘 작용한 정치공세"

하은호 군포시장

시의회의 감사청구 결의에 반박

류정은 기자 승인 2022.12.08 19:18 의견 0
하은호 군포시장이 제34회 군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군포시)


하은호 군포시장은 8일 시의회의 감사원 감사청구 의결을 두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하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거짓으로 청구되는 감사는 기각되야 마땅하다"라며 "의회는 시민들에게 지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군포시의회는 지난 1일 제265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귀근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 소속 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해 '군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단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김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조례에 명시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중단된 사실이 없다라는 입장이다.

군포시에 따르면, 문화도시 선정 추진절차를 계속 밟아왔다. 지난 6일 문체부는 군포시가 4차 문화도시 선정에는 탈락했으나 예비도시 자격으로 5차 선정에 지원하라는 공문을 보내왔다. 이에 군포시는 1년간 준비할 시간을 얻은 것으로 보다 내실있는 계획서를 통해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취임 초 "문화도시 선정 추진 사업이 일부 예산낭비가 우려된다. 게다가 외부 용역에 맡겨져 추진되고 선정된 이후에도 지원센터가 도시의 문화 전반을 관장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하는 구조는 곤란하다"지적한 뒤 "시민의견을 더 수렴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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