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외국인 노동자 급여 16조원 규모… 1위는 중국인
국내 외국인 근로자 58만5542명
중국 국적자 21만 2032명(36.2%)
중국,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등 순
윤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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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4 14:31 | 최종 수정 2021.10.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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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58만5542명에 달한 가운데, 이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중국 국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외국인 근로자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귀속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는 58만5542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중국 국적자는 21만2032명으로 36.2%에 달했다. 다음으로 베트남 4만6465명(7.9%), 네팔 3만4985명(6.0%), 인도네시아 2만9276명(5.0%) 등 순이었다.
2019년 기준 외국인 노동자가 급여로 신고한 총액은 15조9410억원으로 확인됐다. 1인당 평균 급여는 연 2722만원 수준이다.
이는 2017년 신고 총액 14조10억원, 2018년 148270억원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매해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신고 급여 또한 늘어나는 것이란 분석이다.
정일영 의원은 "최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인력이 부족한 농어촌은 물론 여러 중소, 중견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상당하다"며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 추이 확인을 통해 고용 및 수급 계획을 맞춰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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