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까지 20분대… 신안산선 장하역 건립공사 곧 '첫 삽' 뜬다

장상지구 핵심 장하역(가칭) 본격 추진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 이동

서울 도심 안산시 생활권으로 연결

안산시 "오는 2026년까지 추진"

정희준 기자 승인 2021.09.16 03:30 의견 2
신안산선 평면선형 계획. 자료 =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 넥스트레인 홈페이지.


경기도 안산 장상지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을 20분대로 단축시켜줄 신안산선 ‘장하역(가칭)’ 신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가철도공단, 넥스트레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공사(GH), 안산도시공사(AUC)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장하역 신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안산시는 협약 당사자들과 지속적으로 장하역 건립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안산시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협약안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협약내용에 따르면, 장하역 건립비용 약 954억 원은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LH·GH·AUC)가 전액 부담하며, 시는 운영비용을 부담하고, 넥스트레인㈜는 건설 및 운영을, 국가철도공단은 사업관리 등을 맡는다.

신안산선 성포역~목감역 사이에 신설되는 장하역은 안산장상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됐다. 향후 이곳에서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약 27분이면 이동하게 돼 서울 도심을 안산시 생활권으로 연결하게 된다.

또, 지하철역사와 함께 광장이 조성되는 한편, 인근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으로 시민 교통편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장하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은 자족도시로 거듭날 3기 신도시 장상지구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향후 신안산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와 세부운영방법을 비롯한 운영비용 정산방법에 대한 별도협약을 체결하고, 수입확보와 관련한 협의를 통해 재정손실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서울 도심을 생활권으로 품은 안산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철저히 다져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6년 개통 목표로 지난 2019년 9월 착공한 신안산선은 총 연장 44.7㎞로 안산(한양대)부터 서울 여의도까지를 잇는다.

저작권자 ⓒ 경인바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