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골목식당 주인공… 골목창업 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염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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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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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박 맛집 사장을 키워 낼 골목창업 사관학교(성수동 소재)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소비구조가 대형 상권에서 동네상권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창업을 돕는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주도할 골목식당 사장님을 배출하기 위함이다.
서울특별시 산하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예비창업자의 안정적 창업을 지원할 골목창업 사관학교(이하 ‘상권혁신아카데미’)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예비창업자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자금지원, 교육, 컨설팅을 개별로 실시하는 ‘점 단위’ 지원은 많았지만, 실습장을 갖춘 공간에서 이론부터 실습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과 우수사업장 인턴십, 자금지원과 컨설팅 등 창업 준비 전 과정에 걸친 ‘선 단위’ 지원은 시차원에선 처음이다.
‘상권혁신아카데미’ 1기는 외식 및 디저트 업종 예비창업자와 업종과 아이템을 외식업 등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7월부터 6개월간 평일 10시∼16시 간 진행되며 강도 높고 밀도 있는 과정을 운영해 짧은 기간 내 경쟁력 있는 창업가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창업자금 융자(5천만원, 연 1%대 저리)를 비롯해 1대 1 창업컨설팅, 기타정책자금 연계, 시 종합지원사업 참여 혜택 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도 이어갈 방침이다.
신청은 지난달 26일(월)부터 이달 21일(금)까지며, 서울시에 주소지 등록 중인 예비창업자 또는 서울시에 사업자 등록된 재창업자로 평일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면 지원가능하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해 창업열정과 의지, 아이템 참신성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최종 대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카데미 수료 후 사업장을 운영하면 후배 예비창업자를 다시 인턴으로 채용해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선순환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이번 인턴십의 또 하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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