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포스터 [자료. 서울시]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매주 토요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답사 프로그램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과서 역사기행>은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을 전문 역사학자의 안내로 직접 답사하는 무료 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설명에,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생생한 역사현장이 더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는 신청자만 총 9,345명(2,942가구)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작년 답사에 참여한 참가자 가운데 96%인 454명이 응답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0.4%인 365명이 본 행사에 대하여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본 행사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질문에도 66.3%인 301명이 그렇다고 응답할 만큼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올해는 ‘서울에서 만나는 교과서 속 우리 역사’를 주제로 4월부터 10월까지 총 6곳의 문화유산을 답사할 예정이다. 상반기(4~5월), 하반기(8~10월)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조선시대 궁궐인 ▲경복궁(4.26.)과 ▲창경궁(5.17.),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4.12.)을 직접 탐방하고, 하반기에는 한국의 전통과 서양 건축물이 공존하는 ▲덕수궁(9.20.)과 6천 년 전 신석기 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암사동 선사유적지(10.25.)를 탐방한다.

특히 8월에는 광복8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운동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8월 8일과 14일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하여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을 위해 헌신하다 고초를 겪었던 장소를 직접 둘러본다.

올해 <교과서 역사기행>은 회차별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각 20가족(70여 명)을 모집한다. 8월은 무더위로 인해 오전 답사만 진행한다. 첫 번째 답사 프로그램인 ‘조선왕릉 탐험대 : 선정릉’(4.12.)는 3.28.(금)~4.3.(목)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후 프로그램의 참여 및 신청 일정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서울역사편찬원(02-420-1257)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역사교육에 있어서 현장답사는 청소년들이 역사의식과 문화적 자긍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답사는 역사에 대한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뜻깊은 시간 보내실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