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소사~대곡 구간 7월 1일 본격 개통... 안산서 일산까지 한 달음에 간다

평일 출퇴근 시간 13분 간격 운행

부천 소사~고양 대곡까지는 20분 소요

정희준 기자 승인 2023.06.16 10:40 의견 1
서해선의 연장 구간인 소사대곡선이 오는 7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 = 부천시)

서해선의 연장 구간인 소사대곡선이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연장 구간이 개통하면 안산 원시역에서 일산까지 환승하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어 김포공항이나 서울 서부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사람이 가장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13분 간격으로, 상대적으로 붐비지 않는 낮 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은 7호선과 향후 GTX-B노선의 환승이 가능해져 트리플(삼중) 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울러, 대장신도시를 경유하는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는 오는 2031년에는 원종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생활권역과 교통편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부천시 내 철도 비수혜지역이었던 오정권역의 교통복지가 폭넓게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선 대곡 연장 관련 카드뉴스. (자료 = 부천시)


부천 소사역에서 일산 대곡역을 잇는 소사대곡선은 총연장 18.359.26㎞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을 맡는다. 서해선 소사원시선의 연장노선으로 총사업비 1조 5,557억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당초 지난 2016년 착공해 2021년 6월 개통 계획이었으나 김포공항 허브화 사업,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전동차 도입 지연 등으로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장기간 공사와 계속된 개통 지연에 따른 불편을 묵묵히 인내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철도사업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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