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체육공원에 휀스치고 반려동물 간이놀이터 운영
류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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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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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일직동 양지사거리 체육공원에 다목적 운동장을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어울리는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요구가 최근 주민 사이에서 늘어남에 따른 조치다.
15일 광명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로 이용되는 다목적 운동장은 총넓이 900㎡ 규모로 안전 펜스가 설치돼 반려견이 목줄 없이 뛰어놀 수 있다.
다만, 놀이터를 출입할 때 반드시 2m 이내 길이의 목줄을 착용해야 하며, 맹견 및 질병이 있는 반려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등록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으며 13세 이상의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 보호자의 관리 감독하에 이용하며 사고 등의 책임은 보호자에게 있다.
아울러, 반려견의 배변을 수거하는 등 공원시설을 깨끗이 이용해야 한다. 시는 배변 봉투함을 두어 급하게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체육공원 내 공중화장실과 주차장, 야외벤치 등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목감교 부근 약 300㎡ 규모와 철산2교 부근 약 9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비반려인과 반려인들 간 갈등이 없도록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을 보완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고 한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인의 안전하고 질서있는 이용이 있을 때 잘 운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9월 안양천변(소하동 524번지)에 700㎡ 규모의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를 개장해 매년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열린 반려동물 문화축제에는 2만여 시민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광명시에 등록된 개는 2만2113마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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