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김종복 의원 "김경희 시의장, 민주주의 정신 훼손했다"

이경훈 기자 승인 2022.10.31 16:15 의견 0
김종복 화성시의원이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본인제공)

김종복 화성시의원(사진, 이하 김 의원)은 지위를 남용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의장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김경희 의장(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했다고 규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화성시 통·리장 자녀 장학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으나, 화성시의원에게 배부되지 않은 데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에 회부되지 않았다"라며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의장의 책무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화성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의장은 의안이 제출·제안·발의된 경우에는 이를 의원에게 배부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해 그 심사가 끝난 후에 본회의에 부의해야 한다. 이 같은 조항에 따라 의장은 발의된 의안을 의원에게 배부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서 발행한 '지방의회 운영 가이드북'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의장은 회의규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의회의 의사를 정리한다. 개의(開議) 일시의 결정, 의사일정 작성, 의안의 상임위원회 회부와 개회 등 회의에 관한 선포, 발언허가, 질의, 토론, 표결 등 의사를 진행할 책임이 의장에게 있다는 게 김 의원에 주장이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16회 화성시의회 임시회는 '화성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4건의 안건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고 안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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