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흉물' 원스퀘어 철거 본격 돌입… "내년 4월까지 완료"

류정은 기자 승인 2022.10.19 10:09 의견 0
원스퀘어 해체준비 비계 구조물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 (사진 = 안양시)

안양역 앞에 오랜 시간 방치되어 흉물로 남았던 건축물 원스퀘어의 철거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안양시는 지난 12일 원스퀘어 해체공사 착공신고서를 최종 처리하고 이와 동시에 철거가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서 공사 중단 후 24년 만에 건물 철거가 이뤄지면서 안양역 앞 도심 환경이 새롭게 정비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달 14일 건축주로부터 원스퀘어 해체공사 착공신고서가 접수된 후 지난 6일 해체공사 감리계약까지 체결되면서, 시는 최종 검토 후 착공신고 처리를 완료했다.

건축주는 안양 시민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안전하게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원스퀘어 철거를 위한 각고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이번 철거는 안양역과 안양 1번가 일원의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의 역사이자 상징적 장소인 안양역을 중심으로 만안구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스퀘어는 올해 2월 건축주와 철거업체 간의 공사계약이 체결됐다가 해체 검토 과정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로 7월 예정이던 철거가 지연됐다.

이에 안양시는 건축주에게 사업 재개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한편, 실질적인 철거 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며, 지난달 착공신고서가 접수됐다.

안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해체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원스퀘어가 안전하게 철거될 수 있도록 관리·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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