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상화는 언제]원구성 위한 임시회 9일 개최 합의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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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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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6월 1일 지방선거후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 개최에 합의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곽미숙, 고양6)은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의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이달 9일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 대표의원은 "먼저 원구성 지연에 대해 도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공정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진통으로 양해해 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추경예산안을 비롯하여 민생현안을 제대로 다루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곽 대표의원은 김동연 도지사에게 양당 대표의원과의 회동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곽 대표의원은 "도지사께서도 늘 말씀하셨듯이, 지금 경제 위기가 매우 심각하고 도민들의 어려움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정파를 떠나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더 이상 뒤로 숨지 마시고 앞으로 나와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야정 협의체에 도지사께서 직접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부지사를 대리로 내세우지 말고 직접 참여해야 여야정 협의체가 힘을 갖고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게 곽 대표의원의 주장이다.
곽 대표의원은 "이번 사태는 경제부지사에게 도정의 주요 업무가 지나치게 편중되어 발생했다"며 "사람을 바꾸어서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업무 분장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8:78 여야동수를 만들어주신 경기도민의 뜻은 모든 문제를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는 것"이라며 "도지사께서도 이러한 도민의 뜻을 항상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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