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인재' 양성소]-가톨릭대 ②新교육 패러다임? 재직자 교육이 핵심… 실무형 인재 기른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

"모든 교과목,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강의"

류정은 기자 승인 2022.03.29 05:00 의견 0
이종원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 글로벌미래경영학과 학과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6일 교내 학습라운지에서 미디어를 활용한 경영학을 강의하고 있다. (사진 = 류정은 사진기자)


최근 대학 교육의 축은 학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인생 전 주기에 걸친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게 교육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울러, 대학의 기본적인 사명은 연구이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대학의 사명으로 '봉사'가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역사회와의 연계는 필수가 됐다.

이렇듯 대학 교육은 이제 평생교육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그 평생교육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재직자 교육이라고 가톨릭대 교수진은 판단했다. 이에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이러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재직자 교육을 실시하되 되도록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하고자 했다. 교육계 안팎에선 재직자 교육을 시작하며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한 것은 가톨릭대가 처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일과 학업 모두 잡는다... 재직자 '꿈'의 동아줄

자료 =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성인 학습자에 대한 직업전환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대학에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글로벌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미래경영학과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세무회계금융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글로벌미래경영학과는 테크놀러지 이해력과 복합 문제해결력을 갖춘 글로벌 미래 경영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글로벌 정보 판별력,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해결역량, 협동적 수행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무회계금융학과의 경우 디지털시대에 맞는 세무회계금융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 ▲세무 전문가 트랙 ▲회계 전문가 트랙 ▲금융전문가 트랙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이에 더해 현재 재직 중인 기업에서 실무적으로 고민 중인 문제를 도출해 글로벌미래경영학과는 셀프 메이킹 퀘스트 클래스 교과목에서, 세무회계금융학과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에서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보는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료 =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


한편,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IT 시대에는 실질적으로 국가별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시장을 영업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글로벌미래경영학과는 IT 시대에 걸 맞는 디지털 능력을 제고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글로벌미래경영학과 졸업생은 글로벌 역량과 디지털 능력을 동시에 갖추게 될 것이라고 교수진은 예측하고 있다.

이종원 교수는 "글로벌미래경영학과는 디지털 기반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 여러분들이 소속된 조직에서 창의적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드리고자한다"고 언급했다.

김미옥 세무회계금융학과 학부장은 "세무회계금융학과에서는 세무, 회계, 및 금융 분야에서 IT 능력에 기반한 전문지식을 교육함으로써 학생 여러분이 소속된 조직에서 세무, 회계, 및 금융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생들의 궁금증... 가톨릭대만의 복지혜택은?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최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동참하고 나서며 대학가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 교수진이 교내 김수환관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류정은 사진기자.)

글로벌경영회계학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우선 신입생 전원에게 면학장학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가톨릭대 부속병원에서 진료비 및 치료비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학부는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추가적인 복지 혜택을 마련해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재직자 분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극대화 시킬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최근 가톨릭대 글로벌미래융합교육원은 한국세무사회와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평생교육 발전과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관련 교육과정 개발 및 사업 운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세원 글로벌미래융합교육원 원장은 "가톨릭대는 평생교육을 중요한 교육사업 분야로 설정하고 그 출발점으로 재직자 교육을 시작하고 나섰다"며 "이번 세무사회와의 협약으로 평생학습 체계 마련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자료 = 가톨릭대 글로벌경영회계학부.


다음 편에 교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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