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야당과 협치하며 국민 잘 모실 것”

김형주 기자 승인 2022.03.10 10:48 의견 0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혔다. (사진 =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이하 윤 당선인)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639만4815표(48.56%)를 득표해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1614만7738표, 47.83%)를 24만7077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 선거인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6만7853명이 투표해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기록한 77.2%보다 0.1%p 낮은 수치다.

이날 새벽 4시 경 당선을 확정지은 윤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 개표 상황실을 방문해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 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한편, 대선과 함께 실시된 5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최재형 후보, 경기 안성에서는 김학용 후보,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후보가 각각 당선됐으며, 서울 서초갑에서는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기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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