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정차하는 금정역 앞 재개발 신호탄 쏘아 올렸다

정희준 기자 승인 2021.12.30 16:19 의견 0
GTX-C노선으로 예정되고 있는 금정역 인근은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금정역 1번 출구 뒤편으로 오는 2022년 3월 완공 예정인 힐스테이트금정역아파트와 오피스텔 건설현장이 보이고 있다. (사진 = 경인바른뉴스 DB)


군포시가 30일자로 금정역 앞 산본동 일원의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과 산본1동 1지구 재개발 정비구역을 지정 고시하면서 도시정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0일 군포시에 따르면, 금정역 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산본동 1028번지 일원)과 산본1동1지구 재개발 정비구역(산본동 78-5번지 일원)의 면적은 각각 5만8,139㎡와 8만4,398.9㎡이며, 각각 1,441세대와 2,021세대를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되어있다.

이번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은, 뉴타운사업 해제 이후 별도의 정비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열악한 기반시설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군포시에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정비구역 지정과정에서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의지가 높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라며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주거환경개선에 더욱 힘써서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정주 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들은 금정역 GTX-C노선과 산본천 복원 등 개발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성공적인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군포시의 새로운 발전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군포시는 균형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030년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며, 체계적인 시가지 관리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주민공람 등을 통해 계획안을 제시하는 등 도시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뉴타운사업 해제 이후 처음으로 재개발구역이 지정되는 것으로, 앞으로 군포시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어나갈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산본동 일원의 재개발은 GTX-C 노선과 산본천 복원 등과 맞물려 금정역 일원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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