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안산에 신도시 조성… 강남까지 20분대, 교통계획은?

신교통수단(BRT 등) 도입 추진

광역도로망 구축, 복합환승센터 설치 계획도

GTX-C, 의왕역 추가정차는 기정사실화

정희준 기자 승인 2021.08.30 11:25 의견 4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에 위치한 양촌나들목(IC) 전경 (자료 = 안산시)

수도권에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신도시 규모 2곳과 인천구월2, 화성봉담3, 남양주진건 등 중소규모 택지 5곳까지 총 12만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태릉 등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 13.1만호 대비 9천호 증가한 14만호 입지(10곳)를 이같이 확정해 발표했다.

▶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방안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교통대책은 수요, 현장여건 등을 감안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변경될 수 있다. (자료 = 국토교통부)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원에 586만㎡(약 177만평) 규모로 4.1만호가 조성된다.

이곳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2km 남측에 위치한 지역. 지하철 1호선 의왕역부터 지하철 4호선 반월역까지 아우르며, 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도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경기 동남부 축(위례, 판교, 분당, 동탄 등)과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서남부 축(광명시흥∼의왕군포안산∼화성진안)을 형성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지구 내외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BRT 등) 도입,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을 기반으로 도시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 유치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의왕역(1호선)과 반월역(4호선)과 연계한 역세권 고밀개발, 왕송호수(약 29만평) 주변으로 관광·휴양 특화시설이 배치된다.

▶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접근 가능한 철도체계 구축

자료 =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접근 가능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광역도로망을 구축해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GTX-C 노선 우선협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의왕시가 함께 제안한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한다. 이로서 GTX-C 의왕역 추가 정차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의왕역(1호선)과 반월역(4호선)에 복합환승시설을 신설해 철도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

안양 호계사거리에서 국도47호선 BRT 연계 등 기존 광역교통 계획 등과 연계한 BRT 노선(반월역∼군포∼의왕역) 등을 신설해 대중교통(지하철 1·4호선, GTX-C, 광역버스 등) 연계체계를 높인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 20분(GTX-C), 서울역까지 35분(GTX 환승) 소요되는 등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동안산당수IC 연결도로 신설로 수원광명고속도로 접근성을 강화하고 서울·수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덕영대로·경수대로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사업지구와 인접 도시(군포·안산·수원시)를 연결하는 도로 신설·확장을 통해서도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방권의 경우 대전죽동2, 세종조치원, 세종연기 소규모 택지 등 3곳에 총 2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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