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학생 주목! 등록금 반값지원 받을 수 있는 기회

안산시,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시행

다음달 21일까지 반드시 신청해야

일부 시민 "신청 절차 복잡하고 어렵다" 지적도

전솔 기자 승인 2021.05.03 17:10 의견 3
자료 = 안산시 공식블로그.


안산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라면 대학교에 납부한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를 다음달 21일까지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기존 1단계 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에 2단계 대상자인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까지 확대됐다.

지원 대상 학생은 만 29세 이하로, 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자녀) 1인 이상이 공고일(2월22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연속 3년 이상 또는 합산 10년 이상 함께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또,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하며,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필수로 신청해야 한다. 다만, 대학원이나 외국 소재 대학 재학 학생은 제외된다.

재학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와 함께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고, 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기준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원금은 국가장학금, 교내장학금 등을 제외한 실제 본인이 부담하는 등록금의 50%(학기당 100만원 한도)이며,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재)안산인재육성재단과 안산시 교육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우편 및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온라인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다만, 안산시 반값 장학금과 관련해 신청절차가 너무 까다로워 신청하고 싶어도 못하겠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신청하는 국가장학금과 비교해 너무 복잡하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주변에 보면 신청 절차가 까다로워 신청을 미루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국가 장학금처럼 부모와 아이의 공동인증으로 간소하게 신청하게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검토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안산시민은 "기왕 주는 지원금이라면 신청하는 시민들이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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