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취준 과정에서 양질의 실무 교육을 보장하는 검증된 기관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2024년 참여자 김OO, 인턴수료 후 해당 국제협력기관 취업)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 공채가 줄고, 청년층 체감실업률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채용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좁아진 취업문에 선 청년들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통해 일 경험을 쌓고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전환돼 눈길을 끈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유망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첫 시작부터 현재까지 민간기업에서 894명이 인턴을 경험했고, 이 중 45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현재 채용시장에서는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보유자를 선호하며 ‘직무 관련 일 경험’이 채용의 결정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올해 직무캠프를 ①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사전직무교육 ②다양한 기업(기관)에서의 인턴십 기회 ③성공적인 인턴십 수료를 돕는 직장적응교육 ④인턴십 이후 취업연계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2025년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참여자 모집 포스터 [자료. 서울시]
또한, 청년들이 더욱 내실 있는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 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4개월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직무캠프 참여 청년은 7~10월까지 4개월간 실무경험을 쌓은 후, 해당 기업으로의 채용연계 또는 하반기 공채 등 본격적인 취업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성공적인 인턴매칭과 취업연계를 위해 전문 운영기관과도 협력해 참여기업(기관) 설명회, 이력서·면접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더욱 알차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실무현장에서의 일 경험은 물론 실제로 기업이 원하는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