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서울시 내 신축아파트가 총 7만1,000호가 공급될 전망이다.[경인바른뉴스]


▶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공개

서울시는 차질없는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유도한다. 내년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7만 1,000호('25년 4만 7,000호, '26년 2만 4,000호)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년('23~'24년) 입주 물량 6만 9,000호보다 높은 수치다.

올해 4만 7,000호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3만 2,000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청년안심주택 등 비정비사업을 통해 1만 5,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2만 4,000호로, 정비사업 1만 3,000호·비정비사업 1만 1,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5년 입주예정 아파트 분포 [경인바른뉴스]

특히 올해 입주예정 물량 4만 7,000호 중 30.9%(1.4만 호)가 동남권(4개 구)에 집중돼 있다. 동남권 100세대 이상 주요 입주 단지는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6월 입주) 3,307호, 잠실래미안아이파크(진주, 12월 입주) 2,678호, 잠실르엘(미성크로바, 12월 입주) 1,865호, 청담르엘(청담삼익, 11월 입주) 1,261호 등이다.

’25년 생활권별 입주예정물량 비교(단위:천호) [경인바른뉴스]

2025 서울 시내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 [경인바른뉴스]

2027년의 경우, 정비사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구역들이 있으나 신규 입주 물량만 하더라도 2만 3,000호로 예상되는 데다 사업추진 속도에 따라 평균 수준(정비사업 5년 평균('20~'24) 공급물량 2만 5,000호)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서울시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 내 법적 상한 용적률이 250%~300%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되고 그 적용 대상에 소규모 정비사업도 포함되면서 일반건축 인허가, 소규모 재개발·재건축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따라서 향후 2027년 아파트 공급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주택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현재 정비사업 착공 구역 62개소의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관리하고 있으며, 아직 착공하지 않은 사업장도 매달 공정관리를 통해 주택공급이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투기세력 유입 의심지역에 현장점검반…불법 시장 교란행위 단속

한편, 서울시는 최근 주택시장 거래 증가 및 주택가격 상승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투기·교란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최근 일 단위로 거래 및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등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지난주부터 강남 3구를 비롯한 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에 시·자치구 합동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불법행위를 단속 중이며, 적발 시 수사 의뢰 및 국세청 통보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