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소래포구역~역삼역 노선버스 신설... 시민 편의 확대

-인천시, 광역급행(M버스) 4개 노선 신설 확정

- 검단~여의도, 검단~구로, 영종~강남역, 소래포구~역삼역 노선 신설

- 인천시 "시민 편의 위해 대광위 등에 지속 요청"

정희준 기자 승인 2023.10.23 17:31 의견 0
소래포구역에서 역삼역까지 달리는 버스노선도. (사진 = 인천시 제공)


내년 하반기부터 수인선 소래포구역에서 서울 2호선 역삼역까지 달리는 광역급행 버스가 신설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달 20일 오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노선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해당 노선을 포함해 인천 지역에 4개 노선이 신설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 결정된 노선은 ①검단초등학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②검단초등학교~구로디지털단지역, ③영종 우미린1단지 후문~강남역, ④소래포구역~역삼역을 운행할 예정인 4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서울 출퇴근 노선이 미비해 있어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바 있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영종국제도시, 논현동 등 신도시 및 인구 밀집 지역의 광역버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대광위 및 지역 정치권과 부단한 협의를 통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지난해 신설 확정 후 올해 개통 예정이었던 검단~강남역, 청라~강남 양재꽃시장의 2개 노선은 차량 출고 지연으로 개통이 연기됐지만, 오는 2024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검단과 청라지역의 교통편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점이 법령에 맞지 않아 논란이 돼 왔던 김포 3000번 노선(강화터미널~신촌역) 이관 문제 관련해, 인천시는 대광위, 강화군, 김포시와 재정부담을 포함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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