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최초 출고차량 첫선 봬... 24년 상반기 운행 예정

정희준 기자 승인 2022.12.20 12:35 의견 0
오는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구간 우선 개통을 목표로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안전하게 공사 중인 GTX-A노선의 최초 출고차량이 언론에 공개됐다. (사진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GTX-A(파주~동탄, '24년부터 순차개통) 노선을 운행할 철도차량의 최초 출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지난 19일 현대로템(주) 창원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고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윤후덕, 홍정민 국회의원,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종배) 및 SG레일(대표이사 정경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출고 차량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10월 제작에 착수해 1년 2개월만에 완성됐다. GTX-A 구간에는 총 20편성이 운행될 예정이며, 이번 출고를 시작으로 2024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출고된다.

GTX는 지하 40m 아래의 대심도 구간을 고속으로 운행,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이번에 출고된 GTX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구성되어, 1회 운행으로 1천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180km/h로 기존 지하철(최고속도 80km/h)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GTX-A의 '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안전하게 공사 중에 있으며, '24년 하반기 파주~서울역, '28년 파주~동탄 전 구간 개통 등 국정과제인 GTX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차량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있도록 하는 다양한 첨단기술과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먼저, GTX 차량 상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선로 등 철도시설의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강화하였다.

또, 고속운행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단문형 출입문(KTX 적용방식)을 설치(한칸 6개, 한쪽 3개) 했으며, 출입문에 2중 장애물 감지 센서를 적용해 승객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이용자 편의성과 쾌적성을 위해 좌석 폭을 일반 전동차보다 30cm 넓히고, 공기정화장치·항균 카펫을 설치했으며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조사('20.9), 실물모형 품평회('21.6)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이날 출고식에서 GTX 차량 첫 출고를 축하했다. 원 장관은 “이날은 수도권 교통혁신의 신호탄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날로, 이번 출고식을 계기로 GTX 시대로 한 걸음 다가섰다”면서, “2,600만 수도권 주민들께서 더 이상 잠을 쪼개 새벽에 일어나거나, 가족과의 저녁을 포기하지 않으셔도 되도록, '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없이 개통하고, 나머지 구간도 순차적으로 건설해 GTX망을 빈틈없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 청년보좌역과 청년정책위원단 중 수도권에 거주 중인 청년들도 참석했으며, 원 장관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동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앞으로 GTX를 비롯한 수도권 교통 편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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