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까지 이제 지하철로 간다... 11월 2일 서해선 개통, 서화성~초지까진 셔틀 운영

2024년 11월 2일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 개통

신안산선 원시~송산차량기지 구간 연결되지 않아

서해선 미연결구간(원시~서화성) 무료 셔틀버스 운행

하루에 상행 4회, 하행 4회 총 8회 운영

서화성~홍성 간 요금은 8,500원

정희준 기자 승인 2024.10.29 11:09 의견 0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 노선도. (사진 = 화성시청 제공)


충청남도에서 수도권 서남부지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이 오는 11월 2일 개통하면서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충청남도 홍성군과 경기도 화성시를 연결하는 길이약 90km의 서해선은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서해선 연장은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됐으며, 화성시 구간에는 ▲향남역 ▲화성시청역 ▲서화성역 3개소가 포함돼 있다. 향후 원시역에서 서화성구간까지 연결되면 안산시를 거쳐 대곡까지도 한 달음에 갈 수 있게 된다.

다음달 2일 개통 시 홍성역에서 6시 50분 첫 열차가 달리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서화성역에서 19시 29분 마지막 열차가 운행되며, 하룻 동안 상행 4회, 하행 4회 총 8회 운행될 예정이다.

서해선 기본 요금은 4,800원이며, 1km마다 96.36원이 추가(50km 초과 시) 되는 구조다.

서화성~홍성 간 요금은 8,500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어린이 50%, 경로 30%, 장애인 30~50%, 유공자 50% 등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및 어플(코레일톡)을 이용해 예약이 가능하며 각 역사 내에서 승차권 발급도 가능하다.

아직까지 연결되지 않은 신안산선 원시에서 송산차량기지 구간이 연결되면 고양, 김포, 안산, 화성, 평택, 아산, 홍성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축이 비로소 완성된다.

원시~송산차량기지 구간은 오는 2026년 3월 이후에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와 안산시 등이 협의, 철도이용자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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