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아파트 건설공사현장.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사진 = 시민기자 제공)
"2050탄소중립 녹색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서울시가 「2025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아파트단지의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실천 독려에 나선다.
서울시 온실가스량의 약 70%가 건물에서 발생하며, 이 중 아파트가 건물 에너지 소비의 43%를 차지한다. 따라서 아파트단지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은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66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들은 전기와 수도 절약,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생활 실천 등을 통해 총 3만 1,41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245,681그루를 심은 효과이다.
2024년 대회는 단지 내 에너지절약, 생산, 효율화, 에코마일리지,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발했으며, ‘홍제유원하나(서대문구)’와 ‘강변월드메르디앙(강서구)’가 대상을 수상하여 상금으로 각 1천만 원을 받았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독산주공13단지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홍제유원하나(서대문구) 아파트는 오래된 변압기를 고효율변압기로 교체하고, 엘리베이터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전력 사용량을 7.2% 절감하였다. 또한, 단지 내 재활용 분리수거 장소를 3곳으로 확대하여 주민들이 쉽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최우상을 받은 독산주공13단지(금천구) 아파트는 2023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시상금으로 외부 조명을 LED 태양광투광기로 교체하고, 기존의 공기청정기를 고효율 1등급 제품으로 바꾸는 등 전력 절감에 적극 나섰다. 이러한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2024년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올해도 서울시는 아파트단지의 에너지절약과 친환경실천을 장려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서울시 의무관리대상 아파트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참가할 수 있으며, 평가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8월까지이다. 에너지절약, 전기차 충전시설, 음식물쓰레기 감축, 에코마일리지 가입 및 친환경 활동 사례 총 5개 부문에 대한 심사위원의 평가 결과에 따라 총 26개 단지가 선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12년간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만큼, 올해도 많은 아파트단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고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