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이제는 고품격 힐링 명소로 한 단계 올라선다

- 안양천 공유 경기 4개 단체장 토론자로 나서.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

류정은 기자 승인 2022.04.07 06:00 의견 0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자체간 오랜 노력 끝에 생명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이 이제는 국가정원으로서의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3월 3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안양천 지방정원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 패널로 참석했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안양천은 과거 산업화 시대 오염천의 대명사였지만 시민과 지자체의 노력에 힘입어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안양천의 생태적인 특성을 살린 조성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하고, 하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복구력이 강한 식물을 식재해 식물의 자연적인 회복을 이용한 하천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안양천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게 되면 정원관광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보전, 시민휴식과 문화 소통공간 등으로도 크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양천 공유 토론회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 (자료제공. 안양시)

유튜브로 생방송 중계된 이날 공청회는 박승원 광명시장·한대희 군포시장·김상돈 의왕시장도 패널로 자리를 함께해 안양천의 존재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정원 지정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날 주민공청회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계획에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안양천 국가정원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각 지자체의 하천관리 방향에 따른 고도화 사업추진을 위해 구로, 금천, 영등포, 양천구 등 서울권은 지난해 4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서 안양, 광명, 군포, 의왕 등 경기권에서도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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