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오지' 안산 부곡동~안산동... 51번 버스 노선 신설

류정은 기자 승인 2022.01.25 02:19 의견 0
윤화섭 안산시장이 25일 개통한 51번 버스에서 하차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청)


안산시는 대중교통 오지인 부곡동 옹기마을과 안산동 사이를 오가는 51번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부곡동 매미마을 전통문화 체험장에서 진행된 노선 개통식은 윤화섭 안산시장, 박은경 안산시의장과 민충기 ㈜경원여객 대표,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곳 주민들은 수십 년 전부터 옹기마을의 낙후된 마을도로 확충과 버스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안산시는 이에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해 지난해 6월 시비 24억 원을 투입해 청문당 진입도로(소로2-부곡32호) 개설공사를 마쳤으며, 하반기에는 현장조사, 운송사업자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했다.

51번 노선은 버스 1대가 35분 간격으로 하루 11회 운행하고, 부곡동 산림욕장을 출발해 낚시터~청문당~만수동천길~옹기마을~세원정밀~안산초등학교를 경유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부곡동 옹기마을 오지노선 버스 개통으로 어르신, 근로자, 등산객 등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 도입 ▲오지·벽지 버스노선 확충 ▲65세 이상 교통약자 어르신 무상교통 ▲회전교차로 확대 설치 등 시민이 편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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