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여름, 인천 내 해수욕장 다음달 1일부터 개장
- 개장 전 방역 실태 사전 점검 등 선제 대응
-‘안심콜·해수욕장 혼잡도’제공
- ‘차양시설 거리두기’등 방역 철저
-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중요"
이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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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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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 지역 해수욕장이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16일(예정)에는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19일(예정)에는 옹암·수기·서포리해수욕장 등이 개장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여행욕구 및 이동량 증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실시 등으로 올 여름철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여름철 해수욕장 관광객 안전과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한 해수욕장 운영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해수욕장 현장 대응반 운영 ▲해수욕장별 방역관리자 지정 ▲해수욕장 방문이력관리 시스템 ‘안심콜’운영 ▲차양시설 현장 배정제(2m 이상 이격 설치) ▲어린이 물놀이시설 미운영 ▲다중이용시설 및 안전·대여시설 방역 강화 ▲운영인력 방역지침 교육 ▲차양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명부 관리 ▲해수욕장에서 거리두기 현장계도 실시 및 홍보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안심콜은 QR코드나 수기 명부 대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이 밖에 이용객 밀집 분산을 위한 해수욕장 혼잡정보 서비스를 네이버와 어촌해양관광누리집(바다여행, seantour.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밀집도는 낮으나 편의시설을 갖춘 한적한 해수욕장으로는 옹진군의 서포리해수욕장이 선정됐고, 그 외에 이일레, 떼뿌루, 장골, 옹암, 수기 해수욕장, 강화도 동막, 민머루 또한 풍경이 아름다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추천해 이용객 분산을 유도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및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 전 사전점검을 이달 21일부터 실시해 이용객들에게 홍보·계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여객터미널에서 발열체크 및 승선신고서 작성으로 유증상자의 도서지역 해수욕장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을왕리 등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용객 관리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등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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