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기는 '가정의 달' 문화예술행사 풍성

김형주 기자 승인 2022.05.03 09:43 의견 0
삼청각 (자료. 서울시)

서울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쾌청한 봄 날씨와 함께 찾아온 거리두기 해제로 점차 일상의 활기를 되찾고 있는 요즘, 서울시가 마련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문화로 풍성한’ 5월을 보내보자.

◆ 부모님 모시고 함께 하기 좋아요

건립된 지 50년 만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단장한 삼청각은 취한당에서 첫 번째 전시 <소박한 축전 祝電>을 5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성북구립미술관과 협업하여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서세옥, 송영방, 조문자, 최만린 등 성북을 예술의 터전으로 삼고 활동했던 대표 작가들의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이 5월 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뮤지컬의 고전으로 손에 꼽히는 명작으로 세대 간 화합과 가족애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가정의 달’ 패키지를 마련하여 공연 티켓을 3매, 4매 동시에 구매할 경우 각각 30%,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 (자료. 서울시)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서울책보고는 5월 한 달간 가정의 달 특별 프로그램 ‘5손도손 책보고’를 운영한다. 서울책보고만의 헌책의 가치와 의미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다.

▲서평가 홍순철의 북 큐레이션 테마 전시(5.3~)와 ▲전쟁, 평화, 난민, 인권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5.14) ▲아나운서 정용실의 북콘서트 ‘공감수업-나와 말하기’(5.26)가 열린다. 이외에도 북튜버(공백의 책단장)가 헌책을 큐레이션하는 온라인 프로그램(5.5)도 진행된다. 도서 구매 고객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서울시향과 세종문화회관이 함께 어린이 클래식 공연 <오케스트라 여행>을 5월 28일 토요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동화 3D 애니메이션 상영과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공연이다.

음악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연주한다. 렉쳐와 사회는 성악가 손태진이, 지휘는 서울시향 윌슨 응(수석 부지휘자)이 맡는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남산 회현자락)은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은 조선 시대부터 최근의 발굴과 정비 과정까지 수백 년에 걸친 한양도성의 역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장소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5월 2일부터 참가 접수를 받는다. 이외에도 5월에는 인근 직장인을 위한 점심시간(월~금 12시10분부터 30분간) 해설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한양도성 유적전시관(남산 백범광장 부근) (자료. 서울시)


◆ 날씨 좋은 5월, 야외라 더 좋은 문화예술행사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개장 3주년을 맞아 5월 5일부터 8일까지, 마을 야외마켓 <돈의문 봄나들이>를 개최한다.

이번 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마을 곳곳에 수공예제품, 아트상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된다. 5월 5일과 5월 7일에는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 공연도 개최되어 ‘봄나들이’의 흥을 더한다.

다양한 전통문화재현행사도 개최된다. ▲숭례문 파수의식 및 훈련도감 전통무예 재현행사가 매주 토요일 개최되고 ▲남산 봉수의식 및 어린이 무예단 공연 ▲보신각 상설타종 및 전통사물놀이 특별공연·복식체험이 5월 내내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서울광장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하여 ‘열린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시킨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된다.

시민들은 탁 트인 서울광장에서 3,000권의 책과 함께 일상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5월 한달간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와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LIVE‘의 라이브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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